2024/06 19

17세기 네덜란드 미술 : 2

렘브란트는 주어진 상황에서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행동하리라는 것을 뚫어보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성경의 이야기를 묘사한 렘브란트의 그림이 다른 화가들과 다르게 보인다. 이는 천부적인 재능에서 비롯한다.신앙심이 깊은 신교 렘브란트는 성경을 여러 차례 반복하여서 읽어 습득했다.는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를 묘사한 소묘이다. 이 소묘는 그림자체로 내용이 설명된다.정산을 하는 날인지 커다란 장부를 살펴보는 남자와 함께 주인이 앉아 있다. 하인은 고개를 숙이고 주머니 속을 뒤지는 것 같지만 그 모습으로 보아 빚 갚을 능력이 없음을 알 수 있다. 분주한 회계사와 위엄 있는 주인과 죄송스러워하는 하인의 상호 관계가 몇 개 안 되는 선으로 훌륭하게 표현되어 있다. 렘브란트는 이 장면의 내적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특별한 제..

미술사 2024.06.30

17세기 네덜란드 미술

벨기에라고 부르는 네덜란드의 남부지역은 당시 가톨릭이다.네덜란드 북쪽지방 사람들은 그들을 지배하는 스페인의 가톨릭 군주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켰다.이 부유한 상업 도시에 사는 주민들은 대부분 신교를 믿었다. 네덜란드의 신교를 믿는 상인들의 취향은 가톨릭을 믿는 나라들과 달랐다. 이들은 영국의 청교도들과 비슷했다.그러나 17세기 네덜란드의 시민들은 유럽의 가톨릭 국가이 선호하는 바로크 양식은 좋아하지 않았다.  경건하고 근면 절약하며 호사스러운 허식을 싫어하였다. 도시가 점차 안정된 기반을 확보해 가고 그들은 부가 축적됨에 따라 그들의 세계관도 성숙해 갔다. 건축에 있어도 수수하고 절제된 양식을 선호하였다. 네덜란드의 번영이 절정기인 17세기 중엽 암스테르담의 시민들은 새로 탄생한 그들의 국가에 자부심과 ..

미술사 2024.06.30

바로크

17세기 바로크 양식이 꽃핀 배경에는 당시 유럽에서 일어난 종교분쟁(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의 대립 )의 영향이다. 구교와 신교의 대립은 가톨릭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산 피에트로 대성당의 개축공사가 발단이 되었다.당시 로마 교황이었던 레오 10세는 막대한 재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면죄부를 발행했다.  대사의 조건으로 헌금을 제시하는 문제는 15~16세기 독일 지방에서 논란이 되었다. 당시 교황청에서는 15세기초 교회분열을 마감하고 다시 로마로 교황청이 귀환한 형편에 로마시가 몰락해 있었다. 게다가 로마 재건 사업과 성 베드로 대성당 축조, 교황령의 전쟁 비용 등으로 재정이 어려워졌다.이러한 조건의 대사는 루터의 고향인 독일에서 종교 개혁과 결부되어 유명해졌는데 한 사례로 1515년 당시 신성 로마 제국..

미술사 2024.06.28

르네상스

14세기부터 16세기 사이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서유럽 여러나라에서 일어났다고 생각되는 인간성 해방을 위한 문예 부흥 또는 문화 혁신 운동을 일컫는 용어 11~12세기 지중해 무역이 활발해짐으로써 유럽 경제는 활기를 띠게 된다.상업이 번영하고 도시의 시민문화는 새로운 예술을 꽃피게 되는데 이것이 14세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일어나서 유럽의 여러 나라로 퍼졌으며, 16세기까지 이어진 '르네상스'라 한다.'부활''재탄생'을 뜻하는 르네상스는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삼으면서 유럽에서 부정당했던 '고대그리스로마'의 학문과 예술을 부흥한다는 의미이다. 13세기 이후 도시경제가 발전한 이탈리아에서는 문화도 발달하는데 14세기 이탈리아의 지식인들이 라틴어 및 그 원천이 되는 그리스의 학문과 문학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미술사 2024.06.27

북유럽 르네상스

15세기 이탈리아가 꽃피던 시절 옛 네덜란드, 독일 등 알프스 산맥 북쪽 지역도 새로운 예술이 나타났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같은 시기에 나타났기에 북유럽 르네상스라고 구별한다.북유럽이란 알프스 산맥을 기준으로 북쪽 전체 지역을 일컫는다. 북유럽 르네상스가 시작할 무렵 옛 네덜란드 지역은 프랑스 발루아 가문의 부르고뉴 공작이 다스리는 부르고뉴 공국에 속해 있음 15세기 북유럽 르네상스 미술은 네덜란드 회화를 지칭한다. 유럽 르네상스에도 문예부흥을 의미하는 르네상스라는 명칭을 쓰고 있지만 중세고딕의 신 중심적인 정신세계를 계승하고 있다는 점은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구분된다. 15,16세기 옛 네덜란드 지역은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으로 미술사뿐 아니라 유럽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특히 벨기에 서부를..

미술사 2024.06.25

15세기 후반 미술

피렌체 화가 파올로 우첼로( 파올로 우첼로(Paolo Uccello, 1397년∼1475년)는 이탈리아의 화가이다. 원근법의 연구에 몰두한 우첼로는 마사초의 후계자, 또는 원근법의 발명자라고 불리는데, 실제로는 오히려 시적 환상의 세계를 그리고 있으며, 화려한 색반(色斑)과 풍부한 금을 사용하여 장식적 효과를 높이는 고딕의 전통에 살아온 작가라고 말하는 편이 정확하다.) 작품중 가장 보존이 잘된 것은 영국국립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전쟁의 한 장면을 그린 그림이다.피렌체 상인 중 가장 권력 있고 부유한 메디치 가의 대저택 실내 복판에 걸도록 제작된 것인데 피렌체의 역사에 나오는 일화를  그린 것인데 그 이야기는 그림이 걸렸던 당시도 화제였다. 피렌체 군대가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와 벌였던 전투 중의 하나..

미술사 2024.06.25

15세기 후반 이탈리아 2

새롭고 혁명적인 방법들은 재래의 인습적인 주문과 충돌할 때가 많았다.건축의 경우에서 예를 들어 브루넬레스킹 생각은 그가 로마 유적에서 복제한 원주, 박공, 처마 장식띠와 같은 고전적인 건축 형식들을 도입하려는 것이었다.그는 교회 건물에 이런 형식들을 응용했다. 그의 후계자들은 이런 점에서 그를 모방하려고 애썼다. 피렌체의 건축가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가 설계한 교회인데, 그는 이 교회의 정면을 로마 풍의 거대한 개선문처럼 구상했다. 그러나 이러한 새로운 방침을 도시의 일반적인 주택에는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 로마 시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개인주택은 하나도 없고 생활상의 필요와 관습이 변하기도 하여 별로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 그러므로 문제는 벽과 창문을 가진 재래의 집과 브루넬레스키 건축가들에게 사용..

미술사 2024.06.20

15세기 후반 이탈리아

15세기 초 이탈리아와 플랑드르의 미술가들이 이룩한 새로운 발견들은 유럽 전역 파문을 일으켰다.화가들과 그 후원자들은 다 같이 미술을 성경의 이야기를 감동적인 방법으로 표현하는 데에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현실 세계의 한 단면을 거울처럼 반영하는 데도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매혹되었다. 아마도 미술에 있어 이 거대한 혁명의 가장 직접적인 결과는 모든 곳의 미술가들이 새롭고 놀라운 효과를 얻기 위해 실험과 탐구를 시작했다는 것이다.15세기의 미술을 사로잡았던 이 모험 정신은 중세와 진정한 단절의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물론 민족적인 차이는 중세 전반을 통해 존재하고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이 차이점이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 중세 학자들은 모두 라틴어를 말하고 쓸 줄 알았으며 그들이 파리 대학에서 가르..

미술사 2024.06.20

15세기 초 / 원근법

원근법의 새로운 기술은 현실의 환상을 더욱 가중시켰다. 도나텔로는 다음과 같이 자문하는 것으로 시작했을 것이다. '성인의 머리를 방 안으로 가져왔을 때의 정경을 어떠했을까' 그는 최선을 하해 그런 사건이 일어났음직한 건물로 고전적인 궁전을 그렸고 배경에 있는 인물들을 위해 로마 시대 유형의 인물들을 선택했다. 그 다시 도나텔로는 브루넬레스키와 마찬가지로 미술을 재생시키는데 도움을 얻기 위해 로마의 유적들을 연구하였다. 그러나 로마 미술에 관한 이런 연구가 미술의 재생, 즉 '르네상스'를 발생시킨 것은 아니다. 오히려 브루넬레스키 주변의 미술가들은 미술의 부활을 너무나 열렬히 갈망했기 때문에 그들의 새로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연과 과학과 고대의 유물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과학과 고전미술에 관한 전문적인..

미술사 2024.06.20

브루넬레스키

브루넬레스키는 르네상스 건축의 창시자만으로 그치지 않았다. 미술의 영역에 있어 또 하나의 획기적인 발견으로 그 뒤 수백 년간 미술을 지배했던 원근법의 발견은 그에게서 비롯된 것으로 짐작된다. 단축법을 이해했던 그리스 미술가들이나 공간의 깊이를 능숙하게 표현했던 헬레니즘 미술가들조차도 물체가 뒤로 물러갈수록 수학적인 법칙에 따라 그 크기가 작아진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고전기의 미술가들 중에 가로수가 늘어서 있는 길이 지평선 상의 한 점으로 사라지게 그릴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미술가들에게 이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을 제공해 준 사람이 바로 브루넬레스키였다. 이것이 그의 화가 친구들에게 불러일으킨 흥분은 엄청났을 것이다. 이러한 수학적인 법칙에 근거하여 그려진 최초의 그림 중 하나는 마사초 이다...

미술사 202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