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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헬레니즘

감정 표현을 억제하는 그리스의 미의식은 ;헬레니즘'시대를 맞이하며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끝나고 도시국가들이 극심한 혼란을 거치면서 그리스의 주도권은 북쪽의 마케도니아 왕국으로 이동했다.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은 군대를 이끌고 페르시아 원정에 나서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 걸친 대제국을 건설했다. 알렉산더 대왕이 세상을 떠난 후 대제국은 불열했지만 동방 원정을 계기로 그리스 문화가 전 세계로 전파되었다. 이처럼 그리스 문화권이 순식간에 확대되면서 그리스 고유의 가치관을 반영한 작품 외에도 다양한 정서를 표현한 예술 작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알렉산더 대왕의 후계자들이 지배한 오리엔트 문화와 그리스 문화가 융합된 '헬레니즘 문화'가 탄생함으로 미술양식도 변했다. 구체적으로 그리..

미술사 2024.06.10

그리스 신화와 그리스도 교

고대 그리스의 조각상이 알몸인 이유고대 그리스 사람들이 생각했던 신은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유일신과 달리 초인적이면서도 기쁨, 분노, 그리고 애증이라는 지극히 인간적인 감정을 지닌 개성이 풍부한 존재였다. 인간의 몸은 신이 내려주신 선물이며 아름다운 인간의 유체가 신들을 기쁘게 할 것이라 생각했다. 따라서 아름다움은 곧 선함이라 여겨져 남자도 아름다움을 가꾸는 것은 덕을 쌓는 일이고 훌륭한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수려한 외모를 갖추어야 한다고 믿었다.- 기원전 6세기말 이후 아테네에서 지혜의 여신이자 아테네 시의 수호신 아테나를 기리는 판아테나이아 축제 때 미남선발대회가 정기적으로 개최되었다.(미남대회에 시니어 부문도 있었다)또한 남성의 육체미를 높이 평가한 배경으로 그리스 남자에게 부여된 병역의 의무를 ..

미술사 2024.06.10